안녕하세요 결혼 3년 차, 아직 신혼부부로 불리고 싶은 집순이 집돌이 30대 부부입니다. 이 집은 저희의 두 번째 집으로, 최근에 이사했어요. 15년 된 구축 아파트인데 준공 때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는 집이었습니다. 그 당시 유행이던 체리톤이 집의 메인 컬러였고 제 취향에 맞게 새로 인테리어 해보았습니다. 햇살이 잘 드는 두 번째 저희 집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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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 차 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엘리즈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전형적인 복도식 20평대 방 3개 구조입니다. 여기에 거실 확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기존에 방1개+거실 구조에서 갑자기 방이 2개가 더 생겨서 어떤 용도로 사용할까 생각하다가 서재와 운동방 겸 창고로 꾸며보았습니다.
가장 고민한 것은 식탁의 위치였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분리되지 않은 구조로 다소 좁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같은 평수 다른 집들의 인테리어를 보니 ㄷ자 주방으로 변경하고 아일랜드 식탁을 사용했는데, 저희는 이미 가지고 있는 4인용 식탁이 있고 아일랜드 식탁을 좋아하지 않아서 더 고민이 많았습니다. 고민 끝에 주방은 기존 구조 그대로 일자 형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ㄱ자 주방도 고려해봤는데 기둥이 있어서 비효율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장 고민한 것은 식탁의 위치였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분리되지 않은 구조로 다소 좁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같은 평수 다른 집들의 인테리어를 보니 ㄷ자 주방으로 변경하고 아일랜드 식탁을 사용했는데, 저희는 이미 가지고 있는 4인용 식탁이 있고 아일랜드 식탁을 좋아하지 않아서 더 고민이 많았습니다. 고민 끝에 주방은 기존 구조 그대로 일자 형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ㄱ자 주방도 고려해봤는데 기둥이 있어서 비효율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거실 BEFORE
아까 말했듯 입주 시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어서 인테리어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운 좋게 잔금과 입주 사이에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말을 빼면 공사 가능한 시간은 5.5일로 올수리하기엔 빠듯했어요. 그래서 어디를 수리하고 어디를 포기할 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엄청난 체리톤이죠? 짐 빠지고 보니 마루는 군데군데 땜빵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안방 BEFORE
안방은 꽃무늬 벽지였습니다 ㅎㅎ 다른 작은 방 상태도 비슷했습니다.
주방 BEFORE
주방은 상판 및 하부장 교체를 하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 취향에 맞게 바꾸기 위해 과감히 철거했습니다.
목표를 체리색 탈피로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플랜을 짰습니다. 주방에도 로망이 있어서 체리색 박멸 + 주방을 메인으로 일정을 만들어보니, 철거, 필름, 도배, 마루, 조명, 싱크대 (+싱크대 타일, 붙박이장)을 해야 했는데, 불가능한 일정이라고 여러 군데에서 거절당했습니다. 포기할까 하면서 발품 팔다가 말한 일정에 맞춰 주신다고 하시는 좋은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철거 - 목공 - 타일/필름 - 도배 - 마루 - 조명 - 싱크대/붙박이장/화장실 도기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화장실 타일은 오래 걸려서 포기했고, 베란다랑 현관 타일/신발장은 쓸 만해서 그냥 쓰기로 했어요. 그리고 다행히 일정 잘 맞춰 주셔서 무사히 입주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체리색 탈피로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플랜을 짰습니다. 주방에도 로망이 있어서 체리색 박멸 + 주방을 메인으로 일정을 만들어보니, 철거, 필름, 도배, 마루, 조명, 싱크대 (+싱크대 타일, 붙박이장)을 해야 했는데, 불가능한 일정이라고 여러 군데에서 거절당했습니다. 포기할까 하면서 발품 팔다가 말한 일정에 맞춰 주신다고 하시는 좋은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철거 - 목공 - 타일/필름 - 도배 - 마루 - 조명 - 싱크대/붙박이장/화장실 도기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화장실 타일은 오래 걸려서 포기했고, 베란다랑 현관 타일/신발장은 쓸 만해서 그냥 쓰기로 했어요. 그리고 다행히 일정 잘 맞춰 주셔서 무사히 입주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 AFTER
이번 집의 컨셉은 미니멀리즘 & 화이트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첫 독립을 했을 땐 욕심이 지나쳐서 맥시멀리스트로 살았었는데, 갑자기 미니멀리즘에 꽂혀서 15평에 살 때 가구 그대로 가져오고 가구 몇 개만 추가했습니다. 벽지는 연그레이고 마루는 화이트로 골랐습니다.
공사 직후 거실입니다. 체리색이 완벽하게 사라졌어요! 속 시원하시죠 ㅎㅎ 고층이라 해가 잘 드는 데, 이전보다 훨씬 환해 보여요.
고민하던 식탁 등은 마지막까지도 식탁 위치를 못 정해서 주방에 못 달고 확장부위 베란다에 달아놨습니다.
공사 직후 거실입니다. 체리색이 완벽하게 사라졌어요! 속 시원하시죠 ㅎㅎ 고층이라 해가 잘 드는 데, 이전보다 훨씬 환해 보여요.
고민하던 식탁 등은 마지막까지도 식탁 위치를 못 정해서 주방에 못 달고 확장부위 베란다에 달아놨습니다.
저희 집 감성이 가장 잘 표현된 사진이에요.
거실의 한쪽 먼저 소개할게요. 거실장과 홈 카페장이 있어요. 가구는 최대한 톤을 맞춰주었어요.
거실장 옆의 홈카페장은 새로 사서, 드롱기 커피머신을 올려뒀어요. 갓 내린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는 순간이 제일 행복해요
거실 반대쪽에는 소파와 에어컨이 있어요. 전부터 쓰던 2인용 소파는 공간이 많이 남아서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겸사겸사 3인용 소파를 들일까 생각 중이에요.
주방
공사 직후 주방입니다. 상부장 없는 주방을 꿈꿨지만 여러 이유로 포기했어요. 그래도 화이트만은 포기할 수 없었어요. 타일은 인터넷으로 레퍼런스 및 시공 사례를 열심히 찾아서 결정한 타일이에요. 너무 촘촘한 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정말 예쁘게 잘 완성됐어요.
이사 선물로 아빠가 선물해 주신 비스포크 인덕션입니다. 화이트 인테리어의 꽃이에요. 인덕션은 처음이라 조금 겁먹었는데 생각보다 사용방법도 간단하고 금방 적응해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가구 들어온 후 주방의 모습입니다. 비스포크 출시 전에 결혼을 너무 빨리 하는 바람에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밥솥의 색상이 아쉽네요 ㅎㅎ 인덕션 사러 가서 본 비스포크 냉장고는 참 예뻤어요. ㅎㅎ
고민하던 식탁은 거실장 옆에 두었어요. 마주보고 밥 먹을 수 없는 게 단점이지만 공간 활용에는 이 위치가 제격이었어요.
안방 겸 드레스룸
안방은 심플하게 침대, 옷장, 경대가 있습니다. 전부 기존에 쓰던 가구들인데 제각각 다른 위치에 흩어져 있던 가구라 살짝 안 맞는 듯 하지만 자꾸 보다 보면 조화로워요.
서재
방 1개 시절, 제가 제일 갖고 싶었던 서재를 드디어 만들었습니다. 서재도 깔끔하게 화이트 가구로 들였어요. 한쪽에는 일렬로 책상과 책장을 두었어요.
반대편에는 수납 짱짱한 도어형 책장을 사서 보기 싫은 것들은 도어 안에 숨겼어요.
운동방 겸 창고
마지막 작은방은 운동방 겸 창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라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저 말고 남편이 ^^;;;)
한 켠에는 이렇게 창고로 쓰고 있어요. 맨 오른쪽은 원래 렌지대로 쓰던 가구인데, 맞는 자리가 없어서 창고로 왔어요. 쌓아둔 짐이 보기 싫어서 블랭킷으로 가려뒀어요. 조만간 딱 맞는 가리개를 찾아보려고 해요. 자리 못 찾은 그림까지 잡동사니는 다 이 방에 있네요.
이렇게 저희 집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집은 저에게 베프 남편과 함께 홈카페를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같이 티비도 보면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공간 같아요. 앞으로도 온전히 행복할 수 있는 내 공간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꿈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엘리즈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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